이처럼 인체시장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엔 뉴저지 소재 '바이오메디컬 티슈 서비스'(BTS)측이 기증자 허락없이 수백구의 시체에서 떼낸 1만3천여개 부위를 라이프셀과 리제너레이션 등에 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체를 불법 약탈해 판매하는 사례가 많이 있는데다 수요가 늘 있기 때문에 업계가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특히 신체 부위를 사고 파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률 때문에 이 업종이 성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신체부위 절단과 이식 등 여러 절차에 대해 업체측이 "합당한" 요금을 부과할 수 있게 한 1984년 장기이식법에 따라 '영업'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yct9423@yna.co.kr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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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부위 사고파는 인체조직시장 미국서 급성장 |
미국 인체조직 시장이 최근 20년 사이에 10억달러 규모로 급성장했다.
철저히 공급자 위주로 운영되는 인체조직 시장은 인대와 힘줄, 뼈, 기타 중요 부위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창출해 가며 성장가도를 달렸다.
애미 체니의 '시체 중개상들(Body Brokers)'이란 책에 따르면 시체의 손에서부터 발까지 모두 돈이 되는데 손은 350-850달러, 발은 200-400달러에 각각 팔린다는 것.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투토겐 메디컬과 라이프셀, 리제너레이션 테크놀러지 등 몇안되는 영리형 기업이 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시체에 떼어낸 조직을 제공하는 광범위한 인체은행망을 갖고있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수입은 3억6천300만달러.
특히 시체에서 피부조직을 채취해 동결시킨 진피조직인 '알로덤'을 판매하는 뉴저지 소재 라이프셀의 작년 수익은 전년 대비 55% 급증했으며 올해 1.4분기 매출액도 작년 동기에 비해 2배 이상에 달했다.
하지만 이들 업체는 자선사업을 벌인다는 비영리단체들과 경쟁해야하는 처지다.
라이프잉크 재단과 라이프넷 등 4개의 거대 비영리 단체는 2004년에 4억4천2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인체시장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엔 뉴저지 소재 '바이오메디컬 티슈 서비스'(BTS)측이 기증자 허락없이 수백구의 시체에서 떼낸 1만3천여개 부위를 라이프셀과 리제너레이션 등에 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체를 불법 약탈해 판매하는 사례가 많이 있는데다 수요가 늘 있기 때문에 업계가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특히 신체 부위를 사고 파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률 때문에 이 업종이 성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신체부위 절단과 이식 등 여러 절차에 대해 업체측이 "합당한" 요금을 부과할 수 있게 한 1984년 장기이식법에 따라 '영업'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yct9423@yna.co.kr (워싱턴 AP=연합뉴스)
이처럼 인체시장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엔 뉴저지 소재 '바이오메디컬 티슈 서비스'(BTS)측이 기증자 허락없이 수백구의 시체에서 떼낸 1만3천여개 부위를 라이프셀과 리제너레이션 등에 판매한 혐의로 기소돼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시체를 불법 약탈해 판매하는 사례가 많이 있는데다 수요가 늘 있기 때문에 업계가 이번 사건으로 위축되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특히 신체 부위를 사고 파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률 때문에 이 업종이 성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신체부위 절단과 이식 등 여러 절차에 대해 업체측이 "합당한" 요금을 부과할 수 있게 한 1984년 장기이식법에 따라 '영업'에는 지장이 없다고 덧붙였다. yct9423@yna.co.kr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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