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6.12 18:39 수정 : 2006.06.12 18:39

노동자 몫 비중은 줄어

미국인들이 한햇동안 일궈내는 소득 가운데 이윤 형태로 기업들한테 돌아가는 몫은 급증하는 반면, 노동자들의 소득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배구조가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미 정부의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민소득에서 차지하는 기업 이윤의 비중이 지난 2001년 중반 7.0%에서 올해 1분기 12.2%로 5.2% 포인트 늘어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기업 이윤 몫의 이런 증대는 1947년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가장 큰 것이다. 기업 이윤의 절대액은 이 기간에 7145억달러에서 1조5954억달러로 123%나 불어났다. 이 역시 가장 높은 증가율에 해당한다. 이는 미국 경제가 호황을 누리던 1990년대 후반 4년반 동안의 이윤 증가율(90%)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하지만 노동자들이 받는 보수의 비중(노동소득분배율)은 2001년 중반 58.6%에서 올해 1분기 56.2%로 떨어졌다.

이처럼 노동자 몫이 줄어들고 기업 이윤 몫이 커지는 것은 무엇보다 세계화가 진전되면서 값싼 노동력의 공급이 늘어나 미국 노동자들의 협상력이 약화됐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저금리로 기업의 차입 비용이 줄어든 것도 한몫을 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외신종합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