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남짓 사이에 시험 가능성"
북한은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하고 있으며, 곧 발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관리들이 12일 밝혔다. 한 관리는 발사 시기에 대한 일부 논란이 있다고 밝혔으나 다른 관리는 미사일 시험발사가 "다음주께"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한 미국 관리는 "그들이 이것을 강행하려 한다는 진짜 징후들이 있으며... (그리고 그것이) 다음주 남짓 사이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통신은 전했다. 다른 관리는 "그들이 미사일 발사에 완전히 부합하는 미사일 실험준비를 하고 있다는 데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보도는 북한이 대포동 2호 다단계 미사일 발사실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등의 보도가 지난달 초 이후 수주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도 이날 미국판에서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수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 발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미 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를 준비중이라는 충분한 징후들이 있다고 밝혔으며 타임스는 미국이 북한측의 미사일 최종 조립여부를 감시중이라고 밝혔다. 타임스는 만약 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할 경우 이는 "되돌이킬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가능성을 보다 높여주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창 특파원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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