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의 16개 도시대상 여론조사는 38명의 경찰과 16명의 연방수사국(FBI) 요원, 53명의 지역사회 아랍계 미국인 지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이후 4개 대표 지역에 대한 추가 조사에서는 111명의 경찰과 FBI 요원, 98명의 지도자를 면접 형태로 조사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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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계 미국인들 “9.11이후 의혹의 눈초리 늘어” |
9.11 테러 이후 아랍계 미국인들은 미국 경찰과 정부 기관, 언론 등이 보내는 의혹의 눈초리가 더 늘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법무부의 의뢰를 받은 비영리 연구단체인 '베라법학연구소'가 최근 범죄와 법질서 등에 대해 미국내 16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9.11 테러가 아랍계 미국인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다"고 12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먼저 16개 주요도시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이중 4개 지역을 추가 조사했으나 도시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슬람 교도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식' 증오 범죄는 2000년 전년도와 비슷한 28건이 발생했으며 9.11 테러가 발생한 2001년에 481건으로 급증한 뒤 매년 150건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개인적 차원의 희롱 또는 폭력 행위보다 연방정부의 정책과 책략으로 인한 피해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애국법의 채택과 2001년 연방 요원의 (아랍계 미국인) 수천명에 대한 인터뷰 실시, 2002년 인터뷰 대상 증가, 2003년 이라크인과 이라크계 미국인에 대한 집중 인터뷰 실시, 2006년 애국법 개정 등의 형태로 나타났다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아랍계 미국인 사회와 법집행기관간 관계는 ▲아랍계 미국인들의 지역경찰에 대한 친선관계 유지 ▲지역사회에서의 연방 법질서에 대한 부정적 인식 증대 등 2가지로 분류됐다.
연구소는 "9.11 테러의 그늘은 쉽게 걷힐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지역과 연방 사법 요원들은 여전히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는 데 압박감을 느낄 것"이라고 진단했다.
초기의 16개 도시대상 여론조사는 38명의 경찰과 16명의 연방수사국(FBI) 요원, 53명의 지역사회 아랍계 미국인 지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이후 4개 대표 지역에 대한 추가 조사에서는 111명의 경찰과 FBI 요원, 98명의 지도자를 면접 형태로 조사했다. (뉴욕 AP=연합뉴스)
초기의 16개 도시대상 여론조사는 38명의 경찰과 16명의 연방수사국(FBI) 요원, 53명의 지역사회 아랍계 미국인 지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고, 이후 4개 대표 지역에 대한 추가 조사에서는 111명의 경찰과 FBI 요원, 98명의 지도자를 면접 형태로 조사했다.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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