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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냉키 “바젤Ⅱ 보강 필요” |
벤 버냉키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2일(이하 현지시각) 국제 금융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규제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따라서 금융감독 체제로 새로 마련된 `바젤 Ⅱ'를 보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워싱턴 소재 조지타운대 금융대학원 학생들을 위해 미리 마련한 연설문에서 미국과 다국적 대형은행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높이는데 이것이 필요하다면서 "여건이 되면 미 규제 당국이 관여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 관리와 함께 금융기관들이 충분한 자본을 유지하는 것도 금융시장 안정을 공고히 하고 은행들이 "예기치 않은 충격을 흡수토록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론트레이딩과 여신파생상품을 활성화하는 것도 금융기관의 포트폴리오 운용 위험을 줄이고 위기 대응력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금융시장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금리 문제에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오는 28-29일 소집되는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가 또다시 0.25%포인트 오를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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