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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4 08:06 수정 : 2006.06.14 08:06

미국내에서 자생적인 이슬람 과격파의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고 존 레드 국가대테러센터(NCTC) 소장이 13일(현지시각) 말했다.

레드 소장은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자생 이슬람 과격 조직들은 알 카에다와 공식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활동하며, 인터넷을 통해 조직화하고 테러 음모를 꾸미기 때문에 적발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미국내에서 3건의 테러음모를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는 연방 의사당을 사전 답사용으로 촬영하거나 미군 시설과 이스라엘 영사관을 공격하는 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의사당 촬영 사건은 테러와 무관한 것이라고 피의자 변호인은 반박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NCTC는 1년내내 매일 24시간 운용하며, 30만명 이상의 국제 테러리스트 용의자를 입력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고, 28개 정부 관련기관으로부터 첩보와 정보 분석자료를 수집해 전 세계 5천명의 분석가들에게 배포하며, 이들 분석가는 온라인을 통해 500만개 이상의 테러리즘 관련 첩보에 접근하고 있다고 레드 소장은 말했다.

미 국내적으로도 연방수사국(FBI)은 9.11전만 해도 테러관련 보고서를 1년에 평균 25건 정도 작성했으나 9.11이후엔 매년 8천건 이상 작성한다고 레드 소장은 밝혔다.

그는 미 국무부가 테러지원국 명단에 계속 올려놓고 있는 북한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테러리즘 관점에서 북한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공개 증언은 하지 않았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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