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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5 09:45 수정 : 2006.06.15 09:45

자기 보다 5살이나 어린 14세 소녀와 사귀어온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카스터의 19세 청년이 딸과 사귀는 것을 반대하는 소녀의 부모를 총으로 쏴 살해한 죄를 인정, 종신형이 선고됐다.

14일 AP에 따르면 데이비드 루드비그는 지난해 11월 3일 애인인 카라 베스 보던의 부모가 전날 자신과 카라가 밤새 함께 지낸 것을 알고 이를 나무라자 총으로 두 사람의 뒷머리를 쏘아 숨지게 했으며 이날 1급 살인 및 미성년자 성폭행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 곧바로 형을 선고받았다.

루드비그는 범행 후 카라와 함께 차를 몰고 인근 인디애나주까지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두 사람은 홈스쿨링 학생들을 돕는 그룹을 통해 서로 알게 된 뒤 부모 모르게 사귀어왔으나, 카라의 부모는 딸이 나이 차가 나는 루드비그와 사귀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왔다는 것.

카라는 범행 당시 자발적으로 루드비그의 편에 있었으나, 총격 과정에는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루드비그의 변호인은 루드비그가 수감중 다른 수감자들에게 학습 지도를 해왔다면서 "그는 제도적인 틀안에서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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