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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7 23:26 수정 : 2006.06.17 23:26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E.I.) 주의 한 농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또 발견됐다.

17일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P.E.I.의 가금류 농장에서 사육중인 거위 새끼 한마리가 AI에 감염된 사실을 주 보건당국이 확인했다.

보건부의 라몬트 스위트 박사는 정확한 바이러스 변종을 확정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주부터 4마리의 거위 새끼에서 관련 증상이 나타나 이번주 초에 죽었으며 그 가운데 한마리가 검사 결과 AI 양성반응을 보였다.

보건당국은 현재 농장에서 감염 거위와 접촉한 사람들을 특별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바이러스 H5 변종이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이라는 증거는 없는 상태다. 추가검사 결과는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여러 형태의 AI 바이러스가 캐나다 가금류에서 발견됐지만 H5N1형은 없었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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