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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9 18:56 수정 : 2006.06.19 18:56

19일부터 괌 인근서 ‘용감한 방패 2006’
10년만에 첫 항모 3개전단 동원…북 미사일 관련 촉각

미 태평양사령부는 19일부터 23일까지 괌 인근해역에서 10여년만에 처음으로 항공모함 3개 전단을 동원한 최대 규모의 합동군사훈련인 ‘용감한 방패 2006’ 훈련에 돌입한다.

이 훈련은 지난 3년간 중단됐던 연례적인 공군-해병대 합동훈련(JASEX)이며, 위기상황에 대처하는 다양한 임무 시나리오에 따라 육해공의 합동 군사작전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훈련에는 로널드 레이건, 에이브러햄 링컨, 키티호크 등 3개 항모전단과 소속함정 28척, 함재기를 포함한 275대 이상의 항공기 등이 동원된다. B-2, B-52 폭격기, E-3 공중조기경보기, KC-10 KC-135 공중급유기 등도 포함됐고, 태평양사령부 소속 공군과 해병대, 해안경비대원 등 병력 2만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미 예정됐던 이번 훈련은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위기와 겹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군사훈련의 성격을 띨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미 태평양군사령부 대변인 마이크 브라운 사령관은 괌에서 발행되는 〈퍼시픽데일리뉴스〉와 회견에서 “미국과 일본이 적대적이고 도발적이라고 간주할 만한 행위를 북한이 저지를 경우 이번 군사훈련이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며 “훈련에 참가하는 병력 이외에 동맹군을 포함한 전력이 방어태세를 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미사일이 1시간여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괌 미군기지는 전략폭격기와 3척의 핵잠수함이 상시 배치된 동태평양 상의 신속대응 허브로 2014년까지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 8천명이 이동배치될 계획이다.

워싱턴/류재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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