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6.22 10:34 수정 : 2006.06.22 10:34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21일 인권문제로 말썽이 돼온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하고 수감자들을 본국으로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 후 관타나모 수용소에 대한 유럽측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전에도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용의를 밝혔었다.

그는 이어 수감자 200명은 이미 자국으로 보냈고 현재 남아 있는 대부분의 수감자들은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아프가니스탄 출신이라며 "일부 수감자들은 미국 법정에서 재판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부시 대통령과 회담한 볼프강 쉬셀 오스트리아 총리는 부시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을 환영하면서 자국인 수감자들을 데려오려는 국가들과의 협상을 도와주겠다고 제의했다.

쉬셀 총리는 "우리는 보편적인 가치들을 훼손하지 않을 때만이 테러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 요구는 그동안 인권단체와 유럽 국가 등에 의해 줄곧 제기돼 왔으며 특히 이달초 수감자 자살사건이 첫 발생한 이후 드세졌다. 부시 행정부는 그동안 관타나모 수용소내 인권침해 사실이 없었다고 주장해왔다.


유창엽 기자 yct9423@yna.co.kr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