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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22 11:50 수정 : 2006.06.22 11:50

미국의 유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는 일반 근로자가 1년에 버는 돈을 단 하루만에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 머니는 21일 미국 싱크탱크인 경제정책연구소(EPI) 자료를 인용해 연간 매출 10억달러 이상 상장 대기업 CEO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근 1천100만달러로 근로자보다 262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를 일급으로 환산할 경우 하루 평균 4만2천달러로 근로자가 지난해 받은 연봉에서 400달러 가량이 부족할 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CNN 머니는 강조했다. 환산은 한해 52주, 일주일에 5일 일하는 것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EPI는 CEO와 근로자간 봉급 차이가 가장 벌어진 것이 지난 2000년이라면서 당시는 300배나 벌어졌다고 전했다. 반면 증시가 주저앉았던 지난 2002년의 경우 차이가 143배로 크게 좁혀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0-2005년 CEO의 평균 연봉은 인플레를 감안한 중간값 기준으로 605만달러를 기록해 84% 뛴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같은 기간에 근로자 연봉은 고작 0.3% 증가해 평균 3만4천달러에 채 못미친 것으로 비교됐다.

CNN 머니는 CEO와 근로자간 연봉차가 이처럼 큰 것과 관련해 과연 CEO에게 합당한 성과급이 지급되는 것이냐는 점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도 많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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