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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워제네거, 주방위군 추가배치 연방 요구 거부 |
아널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국경에 주방위군 1천500명을 추가배치해 달라는 부시 행정부의 요청을 거부했다고 주방위군 관계자들이 밝혔다.
미 국방부 산하 주방위군사무국(NGB)은 국경에 배치될 뉴멕시코와 애리조나주의 주방위군 인력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캘리포니아주 측에 추가로 주방위군을 국경에 배치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이 요청을 수락할 경우 캘리포니아 주방위군이 너무 산개하게 돼 긴급사태나 재해발생시 대처가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애덤 멘델슨 주지사 공보담당 국장은,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주방위군을 추가배치하는 것이 주재정에 부담이 되는데다 주방위군 훈련일정에 차질을 빚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슈워제네거 주지사는 파견비용 부담을 우려, 방위군 파견을 거부해왔으나 연방정부가 전액 부담키로 하자 약 1천명의 방위군을 접경지역에 파견키로 했다.
또 애리조나와 텍사스, 뉴멕시코 주정부와 주방위군 배치안에 대한 협력 계약을 따로 체결했다.
(새크라멘토 AP=연합뉴스)
kerber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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