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28 19:18
수정 : 2006.06.28 19:18
14~84살 56만명 대상…감염자 급증 따른 조치
미국에서도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를 유발하는 HIV 감염자가 급속히 늘고 있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디시(D.C.)가 27일부터 14∼84살까지 시내 전체 거주자를 대상으로 HIV 검사에 나섰다.
이날부터 6개월 간 진행될 이번 HIV 검사대상은 모두 56만명이며, 소요비용은 모두 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전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HIV 검사를 하는 것은 워싱턴 디시가 처음이다.
마르셀라 호웰 시 대변인은 “주민들이 혈압이나 당뇨검사처럼 HIV검사를 일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는 100만명이 HIV에 감염됐으며 이중 3분의 1은 자신의 감염사실도 모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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