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은 힐러리 의원도 "나와 똑같은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 정가에선 힐러리 의원이 대권도전에 나설 경우 1차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결과가 안좋을 경우 일반 국민들이 참여하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뒤집기를 시도하고,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결과가 좋을 경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대세를 굳히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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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조 나선 클린턴, ‘게임의 룰’부터 신경전 |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28일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오는 2008년 대선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일정을 일부 변경하려는 데 대해 강력 제동을 걸고 나섰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제일 먼저 아이오와주에서 코커스(당원대표자대회)를 치른 뒤 두번째로 뉴햄프셔주에서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개최하는 등의 순으로 경선을 벌여 대선후보를 결정해왔다.
하지만 DNC는 아이오와주 코커스 이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이전에 다른 한주에서 코커스를 한 번 더 치를 수 있도록 하고,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 이후 곧바로 다른 주에서 약식 프라이머리를 치르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초반 판세가 대선후보 결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일부 경선일정을 변경해 경선 초반에 인종.민족적 다양성을 반영하도록 하면서도 첫 코커스는 아이오와주, 첫 프라이머리는 뉴햄프셔주라는 전통을 손상하지 않겠다는 것.
이미 워싱턴 D.C를 비롯해 클린턴의 고향인 아칸소주 등 10개주가 선거일정 변경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이에 대해 클린턴 전 대통령이 목청을 높여 반대하고 나섰다.
뉴햄프셔주에 대한 자신의 애착 때문이 아니라 `선거과정의 본모습'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클린턴의 설명이다.
클린턴은 지난 1992년 민주당 경선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지명도가 크게 떨어져 다른 후보에 뒤쳐졌지만 일대일 선거운동을 통해 뉴햄프셔주 예비선거에선 2위로 올라섰고, 이를 발판으로 삼아 민주당 대선후보를 거머줬었다.
클린턴은 힐러리 의원도 "나와 똑같은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 정가에선 힐러리 의원이 대권도전에 나설 경우 1차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결과가 안좋을 경우 일반 국민들이 참여하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뒤집기를 시도하고,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결과가 좋을 경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대세를 굳히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클린턴은 힐러리 의원도 "나와 똑같은 의견"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미 정가에선 힐러리 의원이 대권도전에 나설 경우 1차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결과가 안좋을 경우 일반 국민들이 참여하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대중적 인기를 바탕으로 뒤집기를 시도하고,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결과가 좋을 경우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대세를 굳히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는 것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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