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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북극해 주권 지키겠다” |
캐나다 연방정부가 북극해, 특히 국제적인 관심사로 떠오른 북서항로(Northwest Passage) 개척과 관련, 캐나다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있다.
29일 캐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터 맥케이 연방 외무장관은 최근 유콘 준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는 북서항로를 지키기 위해 군사력 증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수당은 지난 총선에서 북극해 주권을 지키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확보할 것을 공약한 바 있다"며 "정부는 이를 구체화힐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맥케이 장관의 유콘 준주 방문은 국방부가 새로운 해군함정 확보를 위해 29억 캐나다달러를 투자할 것이란 발표와 동시에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한편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는 지난 1월 총선 무렵 미국이 북극해 서북항로 개척의 필요성과 일정한 권리를 언급하자 선거 승리후 취임 일성으로 "미국은 캐나다의 북극해 주권에 관여하지 말라"고 강력하게 항의한 바 있다.
박상철 통신원 pk3@yna.co.kr (토론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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