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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30 10:50 수정 : 2006.06.30 10:50

슈와브대표 “실제 재개된 것은 아직 아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29일 자신들의 개인적인 우정과 양국간 동맹관계를 과시하는 가운데 통상 일선에선 이와 다른 분위기의 장면도 있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고이즈미 총리와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일본이 미국산 쇠고기를 다시 수입토록 결정해준 데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고 말하고 "일본 국민들이 미국 쇠고기 맛을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전 슈와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미국산 쇠고기의 대일 수출이 실제 재개된 것은 아직 아니다"며 이것이 "실질 관심사"라고 지적하고 "쇠고기 무역이 매우 이른 시기에 재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교착상태에 빠진 세계무역기구(WTO) 도하 무역협상 재개를 위해 제네바에서 열린 주요국 장관회의에 참석한 한 미국 정부 관계자도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농산물 시장 보호장벽 문제를 거론, "일본이 유럽연합(EU) 뒤에 숨어있지 말고 나와야 할 때"라고 강력 비판했다.

그는 수입쌀에 대한 일본 관세가 "약 750%"라며 "이를 75% 포인트 깎아도 세자리 수"라고 지적하고 "일본은 현 무역체제의 큰 수혜국이자 승자인데, 농업협상 진전에 기여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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