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이번 투표에서 산타 크루스 등 백인 중산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 폭넓은 자치권을 부여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근소한 차로 거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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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랄레스, 원주민 권익옹호 제헌의회 과반획득예상 |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이 원주민 권익옹호를 위한 '제헌의회' 선거에서 과반의석을 획득할 것으로 나타났다.
볼리비아 PAT 방송이 전국 투표소에서 비공식 집계한 바에 따르면, 원주민 출신 최초의 대통령 모랄레스 계열 후보들의 의석 수는 전체 255석의 절반이 넘는 132석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새 헌법안을 제헌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한 3분의 2 의석에 약간 못미치는 것이다.
모랄레스 대통령이 주도하는 헌법제정을 위한 제헌의회 구성안은 볼리비아 자주 노선의 핵심을 이루는 것으로 평가된다.
제헌의회는 내달 6일부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 임기동안 볼리비아 정부 및 경제를 재정비하기 위한 헌법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헌의회를 통과한 새 헌법안은 이후 3개월내 국민투표에 부쳐져 확정된다.
이와 관련, 현재 유효한 헌법이 존재함에도 새로운 헌법을 제정한다는 것은 세계 헌정사에서 드문 일이라고 법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일부 강경파 원주민 그룹은 제헌 의회가 국명과 국가 상징도 바꾸기를 원하고 있다.
볼리비아 제헌의회 출범에는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초청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투표에서 산타 크루스 등 백인 중산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 폭넓은 자치권을 부여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근소한 차로 거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한편 이번 투표에서 산타 크루스 등 백인 중산층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에 폭넓은 자치권을 부여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근소한 차로 거부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 (멕시코시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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