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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오헤어 공항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 복귀 |
시카고 오헤어 국제 공항이 '세계에서 가장 바쁜 공항'자리를 되찾았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들은 미 연방항공청(FAA)의 최신 자료를 인용, 지난해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 공항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던 오헤어 국제 공항이 2006년 상반기 6개월동안 47만7천1회의 항공기 운항횟수를 기록, 47만2천431회의 하츠필드-잭슨 국제 공항을 제치고 정상의 자리로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공항의 항공기 운항횟수는 오헤어 국제 공항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은 5%의 감소를 보였는데 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속에서 항공사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항공기당 탑승객 수를 늘리고 운항횟수를 줄이는 전략을 쓰고 있는데 원인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오헤어 국제 공항과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 이어 댈러스 포트워스 국제 공항이 지난해보다 2.1% 줄어든 34만8천434회의 항공기 운항횟수로 3위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허브 공항인 시카고 미드웨이 공항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가 늘어난 14만5천377회의 항공기 운항횟수를 기록했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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