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창 특파원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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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민간인 ‘강간학살’ 미 전역병 1명 기소 |
이라크 민간인 학살,강간사건과 관련해 전역한 병사 1명이 체포됐다고 미국 법무부가 3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라크 주둔 제101공수사단에 복무했던 스티븐 그린 일병(21)이 지난 3월12일 이라크 마흐무디야에서 발생한 민간인 학살,강간사건의 용의자로 지난달 30일 체포됐다고 밝혔다.
미 사법당국은 마흐무디야에서 발생한 4명의 이라크 민간인 학살및 강간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를 벌여왔으며 그린 일병을 포함해 최대 5명의 군인들이 용의자로 지목돼왔다.
미검찰은 그린 일병을 포함한 이들 군인들이 이라크 민가에 난입해 여성 1명을 강간하고 그녀의 친척 3명을 사살했다고 협의사실을 밝혔으며 그린은 노스캐롤라이나주 마리언에서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그린은 이라크 주둔 101 공수사단에서 11개월간 복무한 후 '인성불안'을 이유로 명예전역했으며 현재 민간인 신분으로 FBI에 의해 체포됐다.
검찰은 진술서에서 101공수사단 502보병연대 소속 그린과 다른 3명의 병사가 3월12일 초소근무중 인근 거주 이라크 여성(25세로 추정)을 강간하기로 음모,범행을 자행했다고 밝혔다.
그린은 살인 유죄가 확정될 경우 사형을 선고받을 수있다.
이기창 특파원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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