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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06 09:06 수정 : 2006.07.06 09:06

미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리얼리티쇼 '서바이버(Survivor)'의 2002년 우승자가 5일(현지시간) 강아지를 화살로 쏜 혐의로 체포됐다.

폭행 및 동물 학대 죄로 기소된 브라이언 하이딕(38)은 이날 오전 애틀랜타 서쪽에서 21마일(약 34 km) 떨어진 더글라스 카운티의 치안 법정에서 열린 보석금 재판에서 자신은 강아지를 쏜 것이 아니라 그동안 애완동물을 괴롭혀온 코요테인 줄 알고 화살을 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더글라스 카운티의 스탠 코프랜드 수석 보안관은 하이딕이 쏜 것은 코요테처럼 큰 몸집의 동물이 아닌 작은 강아지였다며 "새벽 3시께 그의 아내가 전화로 남편이 화살로 강아지를 쐈으며 또다른 강아지도 쏠 계획이라는 내용의 신고를 해왔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은 셰리프국 보안관들이 도착했을때 하이딕은 차량으로 도주했으나 곧 붙잡혔는데 코프랜드에 따르면 하이딕의 집안에서는 가정 폭력 폭행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 미식축구 선수 출신으로 중고차 세일즈맨을 하며 부업으로 배우를 했던 하이딕은 지난 2002년 9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CBS TV의 인기 프로그램 서바이버 5번째 시리즈인 '태국'편에서 우승해 100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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