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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사업가, 줄기세포 연구에 94억원 기부 |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투자회사 핌코(PIMCO)의 창립자이자 최고 투자책임자인 빌 그로스 부부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에 미화 1천만달러(약 94억원)를 줄기세포 연구에 써달라며 기부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빌 그로스는 기부금 가운데 200만달러는 이 대학의 인간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는데, 나머지 800만달러는 줄기세포 연구센터를 짓는데 할당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줄기세포 연구는 상당한 전망이 있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줄기세포 연구가 수백만명의 인간을 고통 속에 몰아넣고 있는 질병을 치료하는 길을 열어줄 것으로 믿고 있는 반면 일부 보수층은 줄기세포를 채취하는 과정이 모체인 난자를 죽이는 결과를 초래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어바인<캘리포니아> AP=연합뉴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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