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7.08 00:14 수정 : 2006.07.08 00:14

미국에서 빌 게이츠, 워렌 버핏 등 부자들의 잇단 기부활동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년간 사회봉사단체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대졸자들이 폭증,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7일 나타났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도시와 농촌지역에서 봉사하는 대학졸업생을 모집하는 `티치 포 어메리카(Teach For America.TFA)'의 경우 올해 지원자가 1만9천명으로 지난 2000년에 비해 거의 3배 늘었다.

또 평화봉사단(Peace Corps)은 지난해 지원자 1만1천500명 가운데서 올해에 7천810명을 선발했는데, 작년 지원자 규모는 2000년에 비해 20% 이상 증가한 것이고 올해 선발규모는 30년이래 최대규모다.

`아메리코즈 VISTA(미국에 봉사하는 자원봉사자)'의 경우도 지원자가 2004년 이후 50%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엘리사 클랩 TFA 부총재는 9.11사태,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라크 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을 언급하며 "최근의 세계적 사건들이 대학생들 사이에서 좋은 일을 하겠다는 의식과 욕망을 고취시킨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직장 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자원봉사활동에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투데이는 전했다.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낸시 크로커 교수는 요즘 젊은이들은 정치보다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참여하는 것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