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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클린턴과 저녁 먹다 입원 소동 |
콜린 파월(69) 전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6일(현지 시각) 콜로라도주 애스펜의 한 식당에서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등과 저녁을 먹던중 몸에 이상이 생겨 잠시 병원에 입원하는 소동이 있었다고 애스펜 경찰이 밝혔다.
AP에 따르면 파월 전 장관은 클린턴 전 대통령등과 함께 '애스펜 아이디어 페스티벌'에 초대를 받아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이었으며, 갑자기 이상을 느껴 애스펜 밸리 병원에 입원했다가 7일 새벽 1시45분께 퇴원했다.
파월 전 장관은 애스펜이 고도가 높은 곳인데다 저녁 먹은 게 안 좋아서 탈이 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는 것.
파월 전 장관은 구급차 안에서 부인 앨머와 한 비서와 함께 앉아 있다 의료진의 권고로 눕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애스펜 경찰은 파월 장관이 "의식이 말짱하며 기분도 좋은 상태"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공교롭게도 애스펜 밸리 병원은 엔론사의 케네스 레이 전 회장이 갑작스레 입원했다가 숨진 곳이기도 하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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