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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11 23:25 수정 : 2006.07.11 23:25

파산위기를 겪고 있는 브라질 최대 항공사 바리그(Varig)사에 대한 경매가 또 다시 18일로 연기돼 항공기 파행운항이 계속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 보도했다.

브라질 법원은 전날 마르셀로 보티니 바리그사 회장과 정부 항공교통 당국 관계자, 컨설팅 전문가 등을 참석시킨 가운데 7시간 가까이 회의를 갖고 바리그사 인수조건에 대한 채권단의 입장을 최종적으로 정리한 뒤 18일 경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바리그사 인수에 대해서는 현재 미국계 자본의 지원을 받고 있는 물류 부문 자회사인 바리그로그(VarigLog)가 유일하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바리그사 채권단이 바리그로그의 인수조건을 승인하기만 하면 곧바로 인수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매는 당초 12일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최종 인수조건을 놓고 채권단과 바리그로그가 줄다리기를 하면서 일정이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리그로그는 지난달 23일 법원에 제출한 인수 의향서를 통해 4억8천500만달러의 인수금액을 제시했으며, 이후 최소한의 항공운항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2천만달러의 긴급자금을 투입하는 등 바리그사 인수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왔다.

김재순 통신원 fidelis21c@yna.co.kr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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