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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5월 무역적자 638 억달러…사상 6번째로 높아 |
미국 상무부는 12일 지난 5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기록적인 고유가로 인해 638억 달러를 기록, 4월의 633억 달러에 비해 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5월의 무역적자폭은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2.5% 증가에는 못미치는 것이나 월별액수로는 사상 6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편 올들어 무역적자규모는 연(年)기준 7천630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해의 7천167억 달러에 비해 6.5%가 증가한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기록적인 고유가로 원유 수입규모가 증가하면서 세계 경기활황에 따른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무역적자폭이 줄어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월중 미국의 원유 수입은 279억 달러로 4월에 비해 40억 달러나 증가했다.
조지 부시 행정부의 대한 비판론자들은 이같은 무역적자로인해 약 300만개의 국내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들었다면서 무역불균형을 야기하는 중국등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제재를 강화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병수 특파원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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