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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24 18:53 수정 : 2006.07.24 18:53

전체인구의 30%가 비만인 미국에서 요즘 크게 유행하고 있는 비만수술에 경종이 울렸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미 연방 의료 연구 및 의료 품질 관리국(AHCPR)은 23일 “영양흡수를 줄이기 위해 위나 창자를 잘라내는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경과를 조사한 결과 39.6%가 수술후 6개월 안에 합병증으로 재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수술에 앞서 환자 스스로 합병증에 대해 심각히 고려해 볼 것을 권했다.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의 10~20%가 입원기간 중 합병증 증상을 보인 것으로 보고됐던 과거 연구에 비해 이번 연구는 합병증 발병률이 훨씬 심각함을 보여준 것이다. 이번 조사는 2001~2002년 수술을 받은 2522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비만수술의 합병증은 구토와 설사, 탈장, 감염, 폐렴, 호흡장애뿐 아니라 위와 장의 연결이 잘못돼 위산이 새나오는 경우 등 다양했다. 조사에 따르면, 비만수술을 받은 환자는 회복까지 1인당 평균 2만9921달러를 부담하지만,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엔 평균 3만6542달러, 재입원을 해야 할 경우엔 거의 갑절인 6만5031달러를 지출해야 했다.

미국 비만수술학회는 2001년 4만7천건에 불과하던 비만수술 건수가 올해는 17만5천~20만건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 숫자도 비만인구의 1%에 불과해 비만수술 희망자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비만수술학회 회장인 필립 샤우어 박사는 수술의 절반이 복강경 수술에 의해 이뤄지는 등 수술기법이 발전해 합병증 발병을 크게 줄여나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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