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7.28 18:35 수정 : 2006.07.28 18:35

미 복역중 자백
주한미군 근무때도 범행

미국에서 10대 소녀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한 50대 남자가 1970년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면서 동료 미군을 살해하는 등 한국과 미국에서 48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콜로라도 스프링스 카운티의 테리 마케타 보안관이 27일 밝혔다.

콜로라도 출신인 로버트 찰스 브라운(사진)은 1970년대 초 주한미군으로 근무할 당시 한국인 성매매 여성을 둘러싸고 다툼을 벌이다 동료 미군을 살해한 것을 시작으로 1995년까지 20여년 간 모두 48명을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그의 자백이 사실로 모두 입증되면, 그는 미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을 살해한 ‘살인마’가 된다.

그는 도로나 술집, 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을 목을 조르거나 총을 쏘거나 흉기로 찔러 살해했으며, 심지어는 토막낸 시신을 가방에 담아 길에 버리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그의 범행은 희생자들의 시신이 거의 발견되지 않은 데다, 희생자들이 대부분 아무 연고가 없는 여성들이어서 한동안 수사당국의 용의선상에 오르지 않았다.

그는 1995년 콜로라도에서 13살 소녀를 납치·살해한 혐의로 붙잡혔으며, 가석방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