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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31 10:20 수정 : 2006.07.31 10:20

미국이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서 운영하고 있는 테러 용의자 구금시설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관타나모 기지 안에 2층짜리 최첨단 보안을 자랑하는 감옥이 들어선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로버트 듀런드 관타나모 통합 태스크포스 대변인의 말을 인용, '캠프 6'으로 불리는 새 건물이 오는 9월말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계획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듀런드 대변인은 다국적기업 핼리버튼의 자회사가 시공한 새 건물이 20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건설 비용으로는 3천만달러가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새 건물에는 체육과 여가시설은 물론 통합된 의무실이 구비돼 "구금된 사람들에게 향상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경비인력에 대한 보호조치도 강화됐다"고 말했다.

이런 미국의 움직임은 연방대법원이 지난 6월 관타나모 수용자들을 대통령이 설치한 군사위원회에서 재판할 수 없다고 판결한 뒤 일부에서 관타나모 기지 폐쇄 가능성을 점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관타나모 기지에는 현재 450여명이 수용돼 있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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