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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2 00:50 수정 : 2006.08.02 00:50

한 20대 미국 여성이 술집에서 자신이 21살을 넘겨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훔친 신분증을 제시했다가 덜미가 잡히는 `엄청나게 재수없는 일'을 당했다.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근교에 사는 올해 23살인 머라이어 버건은 지난 달 30일 자신의 집에서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웨스트레이크에 있는 구치소에 수감중이며 법정출두를 대기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버건은 30일 저녁 레이크우드의 한 술집에 들어가 훔친 운전면허증을 제시했다가 절도혐의로 경찰에 신고됐다. 우연히도 신분증을 넘겨받은 여 종업원이 신분증을 잃어버린 당사자였던 것.

여 종업원이 신분증을 넘겨 받은 뒤 시간을 끄는 것을 이상히 여긴 버건은 신속히 현장에서 도망쳤으나 동행했던 `술친구'들이 그녀의 이름과 주소를 출동한 경찰에 말해 쇠고랑을 차게 됐다.

버건은 훔친 지갑속에 있던 신용카드를 이용해 1천달러 상당의 물건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여 종업원은 지난 달 9일 레이크우드에 있는 다른 술집에서 지갑을 잃어버려 경찰에 신고했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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