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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2 18:54 수정 : 2006.08.02 18:54

국제조직,원주민 잡아 장기밀매

브라질-페루-콜롬비아 3개국에 접한 아마존 지역에서 원주민과 어민을 대상으로 인체장기 밀매를 위한 살해 행위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브라질 경찰이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수사에 들어간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연방경찰은 아마존 지역에서 인체장기 밀매를 위한 이른바 ‘인간사냥’이 자행되고 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살해된 원주민과 어민들의 인체장기 밀매에 외국인이 관련돼 있는 정황도 확인되면서 국제적인 밀거래 루트가 드러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브라질 경찰은 향후 수사 과정의 보안을 위해 확보한 증거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고 있다.

이에 앞서 콜롬비아 국립대 살리마 발디비에소 교수는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을 통해 “아마존 3개국 접경지역에서 원주민과 어민들을 살해한 뒤 인체장기를 판매하는 잔인한 범죄행위가 자행되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외국인들과 결탁한 조직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아마존 현지 주민들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된 이 연구논문은 “아마존 지역에서는 오래 전부터 인간사냥이 자행돼 왔으며, 원주민이나 어민들을 붙잡아 교수형에 처하는 잔인한 수법이 사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논문은 브라질 환경부를 통해 연방경찰에 전달됐으며, 연방경찰은 전날부터 즉각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논문 내용이 사실이 확인될 경우 페루 및 콜롬비아 경찰과 협조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파울루/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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