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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6 10:57 수정 : 2006.08.06 10:57

브라질 대통령궁 "사실 무근"

(상파울로<브라질>.하바나 로이터.AFP=연합뉴스) 피델 카스트로는 위암을 앓고

있으며 예전처럼 완전히 권력에 복귀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쿠바 정부가 브라질

정부에 밝혔다고 브라질의 한 신문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브라질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쿠바 당국이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집권당인 노동자당 멤버들에게 이번 주에 카스트로가 위에

악성 종양을 갖고 있으며 카스트로의 병세가 공개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더 나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또 몇차례 쿠바를 방문했던 룰라 대통령이 이같은 소식을 듣고 "우리

가 친구를 잃게 될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하고, 카스트로의 이번 장수술은 공

산치하인 쿠바에서 돌이킬 수 없는 권력이양의 시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 대통령궁 대변인은 "근거없는 보도"라면서 "룰라 대통령은 쿠

바 당국이나 다른 누구로부터도 그 신문에서 언급한 (카스트로 병) 진단에 대해 통

보받은 바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쿠바의 리카르도 알라르콘 국회의장은 장수술을 받은 피델 카스트로가 생

기를 되찾았고, 정신상태도 좋다고 5일 밝혔다.

알라르콘 의장은 "물론 어떤 수술이든 수술은 민감한 문제이고 조심해야 할 일

이지만, 그는 무의식 상태도 아니고, 잠에 빠져 있지도 않으며 진정제를 맞고 안정

돼 있는 상태도 아니다"고 말했다.

bingsoo@yna.co.kr

(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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