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조지아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6선의 신시아 맥키니 하원의원이 59%를 득표한 변호사 출신의 행크 존슨에게 1만1천표차로 패했다. 주내 첫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기도 한 맥키니 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9.11테러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음모론'을 펴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고, 올해초에는 하원 의사당에 들어가려다 한 경찰관의 검색대 통과명령을 거부하면서 그를 폭행, 구설수에 올랐었다. 미시간주의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중도 성향의 조 슈워츠 하원의원이 보수 성향의 상대 후보에게 패배했다. (뉴욕 AP=연합뉴스) quintet@yna.co.kr
|
이라크전 지지 리버맨, 미 민주당 예비선거 고배 |
이라크전에 대한 미국내 여론을 가늠하는 풍향계로 주목받아온 미 코네티컷주의 민주당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3선의 중진 조지프 리버맨 상원의원이 `정치 신인' 네드 래먼트 후보에게 패배했다.
야당인 민주당원이면서도 부시 행정부의 이라크전을 지지했던 리버맨 상원의원은 8일(현지시간) 실시된 당내 예비선거에서 48%인 13만4천26표를 얻어 52%인 14만4천5표를 득표한 래먼트 후보에게 고배를 마셨다.
백만장자인 래먼트 후보는 정치경험이 전무했지만,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선거 전략으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파고든 것으로 나타났다.
리버맨 의원은 지난 1980년 이래 예비선거에서 패배한 4번째 현직 상원의원으로 기록됐다. 그는 그러나 이번 선거의 결과에 굴하지 않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4선 고지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래먼트 후보에게 축하인사를 건넨 후 "이번 선거에서 우리는 전반을 마쳤으며 여기서는 래먼트의 팀이 앞섰다. 그러나, 후반에서는 우리 팀이 치고나가 11월 승리를 거머쥘 것"이라고 공언했다.
반면 래먼트 후보는 환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코네티컷을 변하지 않는 구습의 땅이라고 하지만, 오늘밤 우리는 커다란 변화를 위해 한 표를 행사했다"고 답례했다.
리버맨은 이라크전 뿐만 아니라 사회보장 개혁안, 새뮤엘 얼리토 대법관 지명 등 민감한 현안으로 공화.민주당이 첨예하게 대치한 고비 때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을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 민주당원들의 불만을 고조시켜 왔다.
그에 반대하는 민주당원들은 예비선거를 앞두고 부시 대통령이 작년 의회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한 뒤 리버맨의 뺨에 키스하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반복해서 보여주며 낙선을 주도했다.
한편 조지아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6선의 신시아 맥키니 하원의원이 59%를 득표한 변호사 출신의 행크 존슨에게 1만1천표차로 패했다. 주내 첫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기도 한 맥키니 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9.11테러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음모론'을 펴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고, 올해초에는 하원 의사당에 들어가려다 한 경찰관의 검색대 통과명령을 거부하면서 그를 폭행, 구설수에 올랐었다. 미시간주의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중도 성향의 조 슈워츠 하원의원이 보수 성향의 상대 후보에게 패배했다. (뉴욕 AP=연합뉴스) quintet@yna.co.kr
한편 조지아주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6선의 신시아 맥키니 하원의원이 59%를 득표한 변호사 출신의 행크 존슨에게 1만1천표차로 패했다. 주내 첫 흑인 여성 하원의원이기도 한 맥키니 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9.11테러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음모론'을 펴서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고, 올해초에는 하원 의사당에 들어가려다 한 경찰관의 검색대 통과명령을 거부하면서 그를 폭행, 구설수에 올랐었다. 미시간주의 공화당 예비선거에서는 중도 성향의 조 슈워츠 하원의원이 보수 성향의 상대 후보에게 패배했다. (뉴욕 AP=연합뉴스) quintet@yna.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