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8.12 14:26 수정 : 2006.08.12 14:26

미국 상원 의원 가운데 유일한 흑인이며 민주당의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이 이번엔 패션 잡지의 표지 모델로 등장했다.

그동안 수차례 미국내 주요 잡지들의 커버를 장식했던 오바마는 남성들을 위한 패션, 생활 전문지인 맨스 보그(Men's Vougue) 9월호 표지에 포즈를 취했다.

오바마를 표지 모델로 선정한 이 잡지는 기사를 통해 오바마를 미국 역사의 위대한 인물들과 비교하면서 그가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에서 커뮤니티에 봉사하며 정치 입문을 결정했던 과정을 소개했다.

또한 이 잡지는 기사와 함께 유명 사진작가인 애니 라이보비츠가 찍은 오바마의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 그리고 사무실에서 집무하는 모습 등을 싣고 있다.

오바마는 그동안 자신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민주당과 언론 등을 통해 계속 거론되어온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이 잡지를 통해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으나 "미국 역사에서 40대에 대통령이 되었던 10여명 가운데 진정으로 나라를 이끈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나? 그저 대통령이 되는 것만으로 다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카고의 정치 분석가인 폴 그린 교수는 "워싱턴 정계에 입문한 정치 신인들이 인기와 입지적 발전을 보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은 아니나 오바마의 경우는 이미 2년째가 되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독특한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처럼 계속 이어지는 '오바마 신드롬' 에 대해 CBS 뉴스 정치 분석가등 일부에서는 "좋지만은 않은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