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그 같은 제의가 쿠바 측으로부터 나온다면 차베스는 얼른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그는 그것이 남미 통합의 꿈에 부합되는데다 미국 정부를 화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베스가 지난 해 쿠바와 베네수엘라 간 포괄협력협정에 관한 공동 위원회 회의에서 "쿠바와 베네수엘라가 이제 하나로 뭉쳐졌다. 이제부터 세계는 우리의 운명이 하나로 합쳐졌으며 뿌리 깊은 곳에서부터 두 나라가 하나가 됐다는 사실을 알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한 사실을 깊게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은 절대 공상이 아니라면서 쿠바 정권이 국가 통합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제기한 사람은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으로 있는 쿠바 공산당 중앙 위원회 간부 출신의 애너 파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수술 후 맞은 카스트로의 80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13일 아바나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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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로 후계자는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
최근 장출혈로 수술을 받은 쿠바의 국가 지도자 피델 카스트로의 후계자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될지도 모른다고 호주 신문이 보도했다.
호주 일간 에이지는 최근 영국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언론인 그와인 다이어 기자의 기명 기사를 통해, 카스트로의 후계자는 쿠바인이 아닐 수도 있다면서 차베스 대통령의 카스트로 후계자 가능성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다이어 기자는 차베스가 베네수엘라의 현직 대통령으로 쿠바인이 아닌데다 공산주의자가 아니라는 게 큰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차베스가 카스트로처럼 혁명적 웅변가인데다 혼혈이란 점에서 많은 중남미 국가들의 억압된 민중들이 공감할 수 있고 무엇보다 경제난을 겪는 쿠바를 도울 수 있을 정도로 석유수입이 막대하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어 기자는 물론 쿠바 공산당 지도자들이 그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결단을 내려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집트의 가말 압둘 나세르가 시리아와 통합, '아랍 공화국 연합'을 만들려고 했던 것과 같은 식의 쿠바와 베네수엘라 간 국가 통합이 곤경에 처한 카스트로 이후의 쿠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카스트로가 떠난 뒤 미국이 직간접적인 개입을 통해 쿠바 정권을 흔들게 되는 사태를 쿠바 공산당 지도자들은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들은 특히 소비주의의 쾌락에 물든 젊은 세대들의 충성심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백만의 쿠바인들이 카스트로 이후에 민주화를 요구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 등도 쿠바 공산당 지도자들로 하여금 차베스를 대안으로 검토하도록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쿠바가 베네수엘라와 공식적으로 통합을 하고 차베스를 공동 대통령으로 내세운다면 한 때 볼리비아가 강조했던 라틴 아메리카 통합의 꿈에 다시 한 번 불을 댕기는 계기가 돼 쿠바 정권으로서도 새로운 이념적 동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다이어 기자는 전망했다.
그렇게 되면 쿠바가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더 쉽게 얻어 쓸 수 있을 뿐 아니라 베네수엘라로부터 재정 지원과 함께 베네수엘라가 현재 러시아로부터 사들이고 있는 현대식 무기들도 얻어 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그는 밝혔다.
만일 그 같은 제의가 쿠바 측으로부터 나온다면 차베스는 얼른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그는 그것이 남미 통합의 꿈에 부합되는데다 미국 정부를 화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베스가 지난 해 쿠바와 베네수엘라 간 포괄협력협정에 관한 공동 위원회 회의에서 "쿠바와 베네수엘라가 이제 하나로 뭉쳐졌다. 이제부터 세계는 우리의 운명이 하나로 합쳐졌으며 뿌리 깊은 곳에서부터 두 나라가 하나가 됐다는 사실을 알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한 사실을 깊게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은 절대 공상이 아니라면서 쿠바 정권이 국가 통합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제기한 사람은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으로 있는 쿠바 공산당 중앙 위원회 간부 출신의 애너 파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수술 후 맞은 카스트로의 80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13일 아바나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만일 그 같은 제의가 쿠바 측으로부터 나온다면 차베스는 얼른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한 그는 그것이 남미 통합의 꿈에 부합되는데다 미국 정부를 화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차베스가 지난 해 쿠바와 베네수엘라 간 포괄협력협정에 관한 공동 위원회 회의에서 "쿠바와 베네수엘라가 이제 하나로 뭉쳐졌다. 이제부터 세계는 우리의 운명이 하나로 합쳐졌으며 뿌리 깊은 곳에서부터 두 나라가 하나가 됐다는 사실을 알아야할 것"이라고 강조한 사실을 깊게 음미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은 절대 공상이 아니라면서 쿠바 정권이 국가 통합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가장 먼저 제기한 사람은 오타와에 있는 캐나다 라틴 아메리카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으로 있는 쿠바 공산당 중앙 위원회 간부 출신의 애너 파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차베스 대통령은 수술 후 맞은 카스트로의 80회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13일 아바나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한성 통신원 koh@yna.co.kr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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