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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BI, 사우나 등 단속…한인 100여명 체포” |
미 연방수사국(FRB)이 15일(현지시간) 뉴욕, 워싱턴 D.C, 필라델피아 등 미 동부지역에서 매춘 조직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 한인 100여명을 체포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FBI 요원들은 15일 밤 뉴욕의 퀸즈 등 한인들이 몰려 사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인들이 운영하는 사우나 시설과 식당 등을 급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된 한인들에는 매춘 혐의가 있는 여성들과 업소 주인 및 이들을 승용차에 태워 이동시킨 콜택시 기사 등도 포함돼 있지만 매춘 혐의와 관련 없어도 미국 체류 상태가 불법인 사람들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FBI 뉴욕지부의 한 관계자는 "15일 뉴욕, 필라델피아, 워싱턴 D.C에서 동시에 한인 매춘조직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작전을 펼쳤다"면서 "이날 하루 체포된 사람은 모두 100여 명으로, 모두 한인"이라고 말했다고 뉴욕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FBI 뉴욕지부는 그러나 16일 오전 현재 `한인 100여명을 체포했느냐' `매춘 조직에 대한 단속이냐' 등 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문에 대해서는 "보도 담당자에게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것 이외에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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