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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2 21:12 수정 : 2006.08.22 21:12

그리스 북부 할키디키 반도에서 21일 밤(현지시간) 대형 산불이 발생, 인근 휴양지의 관광객과 현지 주민 수백명이 해안가로 대피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산불은 일부 가옥과 사무실, 자동차 등을 태우고 맹렬한 기세로 번지고 있으며 10여명이 호흡 장애를 일으켜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그리스 당국은 밝혔다.

불이 해안 쪽으로 번지면서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배를 이용해 관광객과 주민들을 카산드라만(灣) 건너편으로 대피시키고 있으며 일부 관광객은 자동차를 이용해 북쪽 80㎞ 지점에 위치한 테살로니키시 쪽으로 대피하고 있다.

이 불은 반도에 있는 폴리크로노, 하니오티, 크리오피기, 페프코초리 등 4곳의 휴양지를 덮쳤으나 호텔과 야영장의 관광객들은 대부분 안전 지역으로 옮겨졌다고 그리스 당국은 밝혔다.

이 곳에서 휴가를 보내던 오스트리아의 유럽의회 의원 파울 뤼빅은 "사방에 불길이 번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위협을 느끼고 긴급 피신했다"고 말했다.

그리스 재해당국은 기온이 섭씨 42도에 달하고 바람은 더욱 거세지고 있어 불길을 잡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산불은 불길의 진행 방향으로 볼 때 방화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http://blog.yonhapnews.co.kr/faith2m/


권혁창 특파원 faith@yna.co.kr (부다페스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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