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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유명브랜드 반미 극복하고 ‘선호도’ 증가세 |
(서울=연합뉴스) 반미 분위기로 추락하던 미국 유명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다시 높아지기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27일 보도했다.
영국의 시장조사 컨설팅업체 Gfk가 세계 25개국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파워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브랜드들은 지난 해까지만 해도 반미 분위기의 영향으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는 힘을 잃어가는 추세였으나 올 조사에서는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Gfk 컨설턴트 제니퍼 제임스는 "지난 2년간 미국 유명브랜드에 대해 냉담한 기류가 있었으나 이런 분위기는 안정을 되찾고 새로운 관심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33개 미국업체 중 절반 가량이 친숙도와 선호도, 그리고 다른 고객에게 추천할 가능성 등을 토대로 한 점수에서 작년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카콜라와 맥도날드의 경우 선호도에서 각각 24%, 12.4% 개선됐다. 특히 구글의 경우 34%나 개선됐으며 MTV와 야후, MSN 등도 호조를 보였다.
제임스는 이런 회복세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시장에 진출한 미국 브랜드에 의해 주도된 것으로 분석하면서 MTV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구글, 야후 등 신흥 매체들이 "국경없는" 브랜드로 발전해가는 모범을 보인 것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포드와 디즈니, CNN,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은 오히려 점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난을 겪고있는 포드의 경우 19.4%나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작년 11월부터 올 1월 사이에 13-65세 고객 3만여명을 면접조사해 작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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