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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9 07:42 수정 : 2006.08.29 07:42

카트리나 1주년 극비 보안속 피해지역 재방문

조지 부시 대통령은 허리케인 카트리나 참사 1주년을 하루 앞둔 28일 오후 부인 로라 여사와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피해 지역인 미시시피주 빌록시와 뉴올리언스를 방문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빌록시에서의 연설에서 복구작업 지연으로 자기 집에도 아직 못들어 가는 많은 이재민들을 의식한 듯 "구호금이 제때 지원되지 않아 좌절감이 있다는 사실과 많은 이재민들이 집에도 못 들어가고 있는 심정을 이해한다"면서 "연방 정부는 계속 이재민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카트리나 복구 예산 1천100억 달러 가운데 440억 달러만이 사용됐으며, 연방 정부가 770억 달러를 주 정부에 방출한 만큼 "이 돈으로 충분히 복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이같은 발언은 피해 지역에 이미 의회가 승인한 1천100억 달러 예산 이상 지출하길 꺼리는 것으로 미국 언론에 해석되기도 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저녁 가장 큰 피해 지역인 뉴올리언스에 도착, 루이지애나 주정부및 뉴올리언스시 관계자들과 저녁을 함께 했으며 29일 뉴올리언스를 둘러본 뒤 다음날 아칸소와 테네시주로 옮겨 모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빌록시에 도착할 때 까지 그의 피해 지역 방문 일정을 극비 보안에 부쳤다고 AP는 전했다.


박노황 특파원 nhpar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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