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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헤즈볼라 지원단체 자금 동결 |
미국 재무부는 29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지원한 한 단체의 미국 내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인들의 이 단체에 대한 기부를 불법화했다.
미 재무부는 이날 이슬람저항지지기구(IRSO)가 헤즈볼라에 무기 구입자금 등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는 IRSO가 한 '로켓비용 기부', '실탄비용 기부' 등의 명목으로 기부를 받고 발부한 영수증 사본을 공개하고, 헤즈볼라가 인도적 구호단체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지만 이는 거짓이며 테러를 위해서도 돈을 모으고 있다고 주장했다.
IRSO는 미국의 디트로이트 등에서 헤즈볼라를 위한 모금활동을 벌여왔으며, 헤즈볼라 방송인 알 마나르를 통해서도 모금광고를 한 것으로 미 재무부측은 밝혔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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