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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31 01:34 수정 : 2006.08.31 01:34

테러리스트 감시명단, 첩보관련 전보내용, 금융거래자료 등 미 연방수사국(FBI)이 지금까지 50개 지부 및 다른 미 정부기관 등을 통해 수집한 테이터베이스가 6억5천900만건에 달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0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FBI가 전날 기자들에게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했다며 이 데이터베이스가 사법당국이나 테러대응기관에는 가장 강력한 데이터분석도구가 되고 있다고 FBI 관계자가 밝혔다고 전했다.

이 테이터베이스에 수록된 자료 가운데 4분의 1 정도의 정보는 FBI의 자체 기록이나 범죄관련 자료이고 나머지는 재무부나 국토안보부, 연방교정국 등에서 확보한 의심스런 금융거래보고서, 탑승거부자 명단, 분실 또는 도난 여권 자료 등이라고 포스트는 덧붙였다.

FBI 관계자는 2002년 이전엔 50개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 1천개의 인명과 생년월일을 확인하는 데 3만2천222시간이 걸렸지만 지금은 30분도 걸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FBI가 기자들에게 테이터베이스를 공개한 것은 9.11테러 발생 5주년을 앞두고 FBI의 테러에 대비한 기술이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이라고 포스트는 분석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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