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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31 07:07 수정 : 2006.08.31 07:07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두 달여 앞두고 미국내 이라크전쟁에 대한 비판여론이 공화당의 패배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조지 부시 대통령이 31일부터 이라크전쟁의 정당성에 대해 공격적으로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백악관 데이너 페리노 부대변인은 30일 부시 대통령이 31일 미국재향군인회 연례모임 연설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비판받고 있는 이라크전쟁을 옹호하기 위한 일련의 대중연설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내달 19일 유엔총회 연설이 이번 연설의 결정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리노 부대변인은 "이번 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은 대(對)테러전쟁의 실태, 알카에다 및 중동에서 자유를 위협하는 테러단체들과 같은 우리(미국) 적들의 의도와 능력, 우리가 국가를 더 안전하게 하기 위해 취해온 조치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연설 계획은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에서 이라크전쟁 문제가 핵심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이라크 전쟁에 대한 비판여론을 회피하기보다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이라크 전쟁에 대한 비판여론으로 인해 상.하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잃게 될 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전쟁에 대한 정면승부수를 던지고 나서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내달 5일 쿠웨이트 국왕을 시작으로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의 최고지도자들을 잇따라 초청, 회담을 갖고 테러와의 전쟁 및 민주주의 확산에 대한 정당성을 반복해서 강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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