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9.01 01:30
수정 : 2006.09.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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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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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31일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라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요구에 대해 도전하며 이같은 요구를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이란에 대해 응분의 결과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 재향군인회 연례행사에 참석, 연설을 통해 이날이 유엔 안보리가 정한 대(對)이란 핵활동 중단요구 데드라인인 점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제는 이란이 선택을 해야 할 시간"이라면서 "이미 우리는 선택을 했으며 우리는 동맹국들과 외교적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력할 것이지만 이란의 도전에 대해선 응분의 결과가 있어야 하며 우리는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이란이 레바논 무장세력인 헤즈볼라를 지원하고, 이라크내 저항세력에 급조폭발물(IED) 재료를 제공하는 등 이라크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전세계는 지금 이란의 과격체제로부터 중대한 위협에 직면에 있다"며 이란의 핵무기 개발 저지를 역설했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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