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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07 13:40 수정 : 2006.09.07 15:10

한 남자가 세계무역센터에 부근에 마련된 추모관에서 9.11 사태로 죽은 사람들의 사진들을 보고 있다. (AP=연합뉴스)

9.11 테러 5주년을 앞두고 테러공격으로 붕괴된 뉴욕 맨해튼 세계무역센터(WTC) 부지인 그라운드 제로 인근에 최초의 방문객센터인'트리뷰트센터'가 6일 문을 열었다.

트리뷰트센터는 9.11유가족협회가 로워맨해튼개발공사와 뉴욕.뉴저지항만당국으로부터 340만달러를 지원받아 세운 일종의 임시 방문객센터로 그라운드 제로 맞은 편에 자리 잡고 있다.

9.11 사태 때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폈던 론 파커가 세계무역센터에 마련된 추모관에서 당시 이그러진 철제빔을 소개하고 있다. 그는 현재 그라운드 제로에서 안내자로 활동하고 있다.(AP=연합뉴스)

WTC전시관과 유물전시관 등 4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는 트리뷰트센터는 이날유가족과 인근 주민, 구조대원 등에게 우선 공개됐으며 일반 공개는 오는 18일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트리뷰트센터는 그라운드 제로에 들어서고 있는 추모관이 완공되는 오는 2009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함께 엉겨붙은 총 두 자루.(AP=연합뉴스)

한편 9.11 테러 직후 그라운드 제로에서 잔해처리 작업 등을 담당했던 노동자들이 생각보다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희생자들의 모습이 간단한 소개와 함께 걸려있다.(AP=연합뉴스)

마운트 시나이 메디컬센터는 지난 2002년에서 2004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근 1만명의 그라운드 제로 노동자 가운데 70% 정도가 새로운 호흡기질환을 앓고 있거나 기존 질환이 악화되는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9.11 당시 구조활동에 참가했다 죽은 소방관 존 아엘피가 입었던 옷.(AP=연합뉴스)

병원측은 조사대상의 3분의 1에게서 폐활량 감소현상이 나타났으며 조사대상자 비흡연자의 28%는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면서 이같은 질환이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계환 특파원 (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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