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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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서 9.11 5주년에 테러 의심사건 잇따라 |
미국 전역에서 9.11테러 5주년 추모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테러로 의심되는 사건들이 잇따라 일어나 공항과 전철역이 일시 폐쇄되고 항공기가 우회 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캘리포니아 롱비치 공항에서는 이날 한 렌터카에서 의심스런 운반용 상자가 발견돼 공항 출입과 항공기 운항이 일시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터미널 맞은편 렌터카 주차장에 있던 자동차 안에서 발견된 의심 물체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8대의 항공기 출발이 지연됐고 터미널이 폐쇄돼 자동차의 출입이 금지됐다.
앞서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에서는 9.11 5주년 추모행사가 열리기 직전 펜실베이니아 전철역에서 미확인 가방이 발견돼 긴급 대피령과 함께 전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철도 당국 대변인은 이날 오전 8시25분부터 8시39분까지 이 역을 오가는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가방 안에 개인물품들이 들어있는 것이 확인된뒤 운행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기에서도 2개의 미확인 물체가 발견돼 댈러스로 회항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항공 당국자는 유나티드기가 이륙한뒤 무선통신 서비스 기기인 블랙베리가 기내에서 발견돼 예방 차원에서 항공기를 우회 착륙시켰다고 말했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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