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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2 18:31 수정 : 2006.09.12 18:31

조지 부시 미 대통령 암살을 다룬 ‘대통령의 죽음’의 한 장면.

‘대통령의 죽음’ 감독·작가 시사회 불참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암살을 다룬 영화 〈대통령의 죽음〉을 제작해 파문을 불러일으킨 영국 감독 가브리엘 레인지가 실제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레인지 감독과 극작가 사이먼 핀치는 이에 따라 10일 밤 캐나다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시사회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고, 제작진에게 테러행위가 가해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설 경호원들만 북적댔다. 시사회 입장 관람객들은 손가방을 모두 수색당했고, 경호요원들이 시사회 내내 자리를 오가며 사태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그러나 레인지 감독 등 제작진에게 누가, 언제, 어떤 종류의 암살 위협을 가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레인지 감독은 영국 출신이지만 미국인 배우들을 대거 기용해 시카고에서 현지촬영 했고, 부시 대통령과 체니 부통령 실제 얼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해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영화에서 레인지 감독은 차기 미국 대선을 1년여 앞두고 유권자들 사이에 미국의 대내외 정책이 극단적 분열상을 보이는 내년 10월 부시가 암살되는 것을 상정하고 있다. 시카고를 방문한 부시 대통령은 반전 시위와 맞닥뜨리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연설 일정을 강행하다 저격범이 쏜 총탄을 맞고 병원으로 급히 옮겨지지만 끝내 운명하고 만다는 내용.

부시 암살장면은 1981년 3월30일 레이건 당시 대통령이 존 힝클리가 쏜 6발의 총탄을 맞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사건을 연상케 한다. 이 영화는 16일까지 토론토국제영화제 시사회 뒤 다음달 9일 영국의 ‘모어4’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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