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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4 01:01 수정 : 2006.09.14 01:04

독립운동가 김정진 선생

독립운동가 김정진 선생 이름 넣은 ‘찰스 H.김 초등학교’

미국에서 처음으로 한인의 이름을 딴 초등학교가 로스앤젤레스에서 문을 열었다.

로스앤젤레스통합교육구(LAUSD)는 12일 교육위원회를 열고 최근 개교한 코리아타운 안의 ‘코행가 초등학교’를 ‘찰스 에이치 김 초등학교’로 개명하는 안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미국에서 한인의 이름을 딴 학교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아시안계로도 첫 학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사회에서는 새로 문을 여는 코행가 초등학교(교장 샌드라 김)에 한인의 이름을 넣기로 하고, 그동안 학부모·교사·각계 인사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17개 후보에 대한 평가 작업을 벌였다.

명명된 ‘찰스 에이치 김’은 본명이 김정진, 미국명이 찰스 호 김으로 경기고 1회 졸업생이며, 문화부에서 2003년 1월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1914년 미국으로 건너온 그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의 전신인 한인커뮤니티센터를 설립하고 상해임시정부 후원금을 모집해 전달하는 등 미주지역에서 독립운동을 벌였고, 이후에는 농장을 운영하며 모은 돈으로 유학생들을 지원하는 등 한인 사회의 교육 발전에 앞장섰다.

한국 정부는 1997년 그에게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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