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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4 01:29 수정 : 2006.09.14 01:29

미국은 13일 "이란이 자국 핵프로그램 중단 시한을 넘겼기 때문에 이젠 유엔 안보리가 대이란 제재를 가할 적절한 시점"이라며 대이란 제재를 본격 거론했다.

미국 정부는 빈에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이란의 핵무기 야망 포기를 설득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안보리가 국제 제재라는 외교수단으로 되돌아 가야할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는 세계 제2위의 석유및 천연가스 보유국인 이란에 대해 핵무기 제조를 획책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반면, 이란은 핵농축이 순수한 발전소 연료용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앞서 미 재무부의 대니얼 글레이저 테러자금.금융범죄담당 부차관보는 12일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 출석, 재무부가 지난 8일 이란 국영은행인 뱅크 사데랏이 미 금융기관과 간접 거래하지 못하도록 전면 봉쇄했다면서 국제사회의 협조없이 일방적으로 이란에 대한 금융 제재를 본격화할 것임을 시사했다.

글레이저 부차관보는 "국제 금융시장에서 이란이 불법적으로 거래하지 못하도록 압력을 넣는 노력이 이제 막 시작됐다"면서 "미국이 이번에 취한 제재가 시장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복래 특파원 cbr@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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