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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4 10:33 수정 : 2006.09.14 10:33

미국 뉴욕의 레스토랑을 겸한 바에서 일하던 여종웝원 2명이 지나치게 살이 쪘다는 이유로 부당해고됐다고 주장하며 1천500만달러의 손해 배상 소송을 12일 제기했다.

서튼 플레이스 레스토랑 앤드 바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크리스텐 맥레드몬드(27)와 알렉산드리아 립튼(25)은 뉴욕주 법원에 낸 제소장에서 레스토랑 측이 체중을 밝히도록 하고 성적으로 괴롭혔으며 지난 7월 해고되기 까지 적대적인 업무환경 속에서 일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레스토랑의 남자 직원들이 여종업원들에게 체중을 묻고 이를 노트에 기록해두는 한편 컴퓨터 웹사이트 파일에도 이를 올려 뉴욕의 다른 레스토랑 여종업원들과 비교가 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립튼은 지난 6월10일 체중을 밝히길 거부하자 한 남자 직원이 추측으로 135파운드를 노트에 기록했다고 말했다.

맥레드몬드는 7월 첫째 주에 한 남자 직원을 따라 간 매니저 사무실에서 체중계에 올라가라는 지시를 거부하자 남자직원이 강제로 체중계에 올려놓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맥레드몬드는 다른 여종업원들도 매니저 사무실에서 체중을 쟀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말했다.

맥레드몬드는 2004년8월, 립튼은 올해 4월부터 이 레스토랑에서 일했다.

두사람의 변호인인 로즈마리 아놀드는 "이 건은 의심의 여지없이 여성을 모독한 최악의 터무니 없는 사건"이라고 말했다.


서튼 플레이스측 변호인 조엘 사이먼은 원고들의 주장에 대해 "그럴듯하게 꾸며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뉴욕 포스트는 보도했다.

maroonje@yna.co.kr (뉴욕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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