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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14 17:31 수정 : 2006.09.14 17:31

짧은 시간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인디애나주 북서부와 시카고 지역에서 주택과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일부 지역의 시간당 강수량이 6인치(15.24 cm)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인디애나주 하일랜드에서는 최소한 주택 5채가 심각한 피해를 입었으며 150건 이상의 주택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또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서 곳곳에서 물에 잠긴 차량의 운전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이어졌다.

주민들은 13일 오전 2시간 만에 리틀 칼루멧 강이 범람했으며 지하실을 비롯해 집 전체에 오수가 순식간에 차올랐다고 전했다.

당국은 보트를 이용, 일부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켰으며 침수 피해자들을 위해 인근 학교와 컨벤션 센터에 각각 임시 대피소를 마련했다. 그리피스 지역의 학교들에는 14일 하루 휴교 조치가 내려졌다.

한편 13일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에서도 도로 수십곳과 수천세대의 주택 지하실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시카고 소방국 대원들은 사우스 사이드와 주변 서버브 지역에서 하수 범람으로 인해 물에 잠긴 도로에서 차량 구조 작업을 실시했다. 시카고 수도 관리국 직원들은 13일 밤 사우스 사이드의 가정을 집집마다 방문해 맨홀 뚜껑을 열고 하수구의 수위를 점검했다.

또 일부 지하차도에서는 차량의 지붕까지 물에 차 운전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실시됐으며, 침수된 도로들에서는 차량들이 물 속에 갇혀 꼼짝 못하게 되면서 인근 지역까지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이경원 통신원 kwchrislee@yna.co.kr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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