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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06 21:07 수정 : 2005.03.06 21:07

“미국은 소작농의 나라”

‘투자의 귀재’이자 억만장자인 워렌 버핏(75)이 미국 달러 약세에 대한 우려의 수위를 한단계 높이면서 미국을 “소작농의 나라”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버핏은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미국의 무역 적자와 달러 약세 등에 대해 2쪽 이상을 할애하며 우려를 표시했다. 그는 서한에서 “미국이 하루에 18억달러씩 다른 나라에 빚을 지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에 비해 20% 늘어난 수준”이라며 “다른 나라와 다른 나라 사람들이 미국 자산의 3조달러를 소유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결국 미국인들의 미래에 벌 소득의 상당 수준을 외국 채권자들에게 갚아야 한다는 뜻이라며 “‘주인의 나라’가 되고자 하는 나라가 ‘소작농의 나라’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김아리 기자 a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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